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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생활

셀프세차 A to Z 4. 발수코팅

by 먼지만지 2023. 9. 20.

 

안녕하세요? 먼지만지입니다.

 

오늘도 가을비가 내리는 하루에요. 그래서 지난 유막제거에 이어 오늘은 발수코팅에 대해 포스팅해보려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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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시작하기 앞서서, 가장 먼저 이런 생각이 드실거에요.

 

발수코팅 안어려워?

 

네! 발수코팅은 작업난이도가 매우 낮은, 쉬운 작업입니다.

꼼꼼히, 얇고 고르게 도포하시고, 제조사 권장 건조시간만 잘 지켜주시면 되요!

 

발수코팅 하기 전에 유막제거를 해야 할까?

 

전 처음으로 발수코팅을 올리기 전에는 무조건 유막제거 하실 것을 추천드리고 싶어요.

유리 표면에 끼어있는 기름층을 제거하고, 깨끗한 유리위에 발수코팅을 하시는 것이 만족도가 높으실거에요.

 

그렇다면 여기서 다시 또 이런 의문이 드실거에요.

 

발수코팅을 할때마다 유막제거를 해야 할까?

 

정답은 '아닙니다'.

 

지난 포스팅에서도 설명드렸듯이, 유막제거제는 컴파운드와 같이 미세한 입자로 유리 표면을 연마하게 됩니다.

그리고 차량 유리도 도장면과 같이 유리 표면에 코팅층이 형성되어 있어 과하게 유막제거를 할 경우 이러한 코팅층이 깎여나가게 되요. 

매우 드물긴 코팅층이 다 깎여나갔을 경우에는 발수코팅이 먹지 않는걸 경험하게 됩니다.

 

그래서 제조사에서 이야기 하는 발수코팅 유지기간 동안에 발수력이 약해졌을 경우에는 추가적인 유막제거 작업 없이 발수 코팅층 위에 덧방을 하실 수 있습니다.이때, 다른 브랜드의 다른 발수코팅제품을 사용하시고자 하실 경우에도, 기존 코팅층 위에 작업하시면 됩니다.

 

모든 것이 다 동일할테지만, 셀프세차에 있어서도 과한 것은 독이 됩니다.

약제의 사용도, 사용 빈도도 과하면 안하느니만 못한 결과를 가져오게 되요.

 

 

발수코팅제가 아닌 도장 코팅제로 발수코팅을 해도 될까?

 

앞선 포스팅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최상의 결과를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각 부위별로 특화된 제품을 사용하시는 것이 좋아요.

그런 특화된 제품은 작업 표면의 특성과 기대효과에 따라 다른 성분으로 제조되기 때문이에요.

 

QD, 카나우바 왁스(고체 왁스), 실런트는 코팅제인데 유리에 발라도 되지 않을까?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실거에요.

하지만, 그런 도장면 코팅제는 기본적으로 유분기를 함유하고 있고, 그렇기 때문에 모든 제품이 그런것은 아니지만 유막 생성을 촉진시킬 수 있습니다.

 

그리고, 보통 발수코팅제는 제품에 따라서 보통 50km/h ~ 60km/h 속도에서부터 물방울이 날아가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일반 코팅제는 발수에 특화된 제품이 아니다 보니, 80km/h 이상의 고속에서부터 물방울이 조금씩 날아가기 시작하게 되어 과속을 하게 됩니다.

 

발수코팅을 했으면 날아가는 물방울을 보고싶은게 사람의 심리입니다.

그래서 물방울이 날아가는 것이 보일때까지 과속을 하게 되고, 빗길에서 큰 사고로 이어질 수 도 있습니다.

 

그래서 유리에는 반드시 유리전용 발수코팅제를 사용하셔야 합니다.

 

1. 발수코팅 작업 방법

 

발수코팅제에 따라서 작업 방법은 모두 다를 수 있지만, 도장면을 코팅하는 것과는 큰 차이가 없습니다.

 

즉, 깨끗한 유리 표면에 코팅제 도포 후 닦아내기 라는 절차는 동일합니다.

그럼 간단하게 통상적인 발수 코팅 작업 절차를 알아볼까요?

 

① 유막 제거 및 유리 세정(유리세정제 사용)

 

 ② 물기 및 세정제 성분이 완전히 건조된 이후 어플리케이터(보통 딱딱한 스폰지 블럭에 스웨이드를 감싸서 사용)로 유리 표면에 얇고 고르게 코팅제 도포

    

    이 과정에서 와이퍼는 제거하시거나, 위로 올려서 유리 표면에 닿지 않도록 조치하신 후 작업하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와이퍼에 발수코팅제가 묻을 경우 원치 않는 채터링 현상(와이퍼가 닦이면서 덜덜덜 떨리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기 때      문이에요.

 

    코팅 과정 중 도포되지 않은 부분이 없어야 하며, 전면유리 기준 반판씩 작업하는 것을 추천드려요.

    그리고 세로로 빠짐없이 도포한 후, 다시 그 위에 가로로 도포해서 빠진 곳 없이 꼼꼼히 도포하세요.

    가장 바람직한 방법은 제조사에서 권장하는 방식으로 작업하되, 빠짐없이 발라야 하는 것은 잊지 마세요!

 

 

③ 코팅제 건조

    

    발수코팅제는 건조가 되면서 하얗게 변하기 시작합니다.

    일반적으로는 제조사에서 권장하는 시간동안 건조하시고, 주변 환경에 따라 건조 시간을 조절하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온도와 습도는 코팅제가 굳는데 많은 영향을 미쳐요!)

    너무 오래 건조시키면 닦아낼때 어려울 수 있는 점 잊지마세요!

 

④ 코팅제  세정

 

    발수 코팅제가 다 건조되었다면, 마른 타월을 이용하셔서 닦아주세요.

    하얗게 굳은 약제가 깨끗히 닦여나가는 것을 보실 수 있는데, 간혹 약제가 과도하게 도포되었거나 너무 오래

    건조되었다면 잘 닦이지 않는 것을 경험하실 수 있어요.

    이 땐, 타월에 유리세정제를 분사하셔서 닦아내시면 깨끗하게 닦여나가요!

    유리 세정제가 발수코팅을 제거하지 않으니 걱정하지 않으시고 닦으시면 되요.

 

⑤ 코팅제 완전 경화

 

    유리에 코팅된 발수코팅제는 완전 경화 시간이 필요합니다.

    보통 제조사에서는 48시간정도 와이퍼 사용, 타월로 세척 등 물리적으로 세척하거나, 물기가 없는 상태를 유지하도록

    권장하고 있습니다.

    제조사 권장 경화시간을 꼭 지켜주시는 것은 코팅제의 최상의 성능을 끌어내기 위함이니 반드시 지켜주세요.

 

⑥ 와이퍼 교체 또는 재 장착

   

    코팅제 완전 경화 이후, 가급적이면 와이퍼를 새것으로 교체하시거나, 와이퍼를 제거해두셨던 분은 재장착 해주세요.

    앞서 언급드렸듯이, 와이퍼 날에 코팅제가 묻었을 경우, 채터링 현상의 원인이 되기도 해요.

 

2. 발수코팅 작업 부위

 

 전면유리와 운전석, 조수석 유리는 꼭 하자!

2열 유리, 후면 유리는 선택적으로 하자!

사이드미러는 초발수코팅제로 코팅하자!

 

2열 유리, 후면 유리의 경우에는 물론 작업을 하시는 것이 가장 좋긴 하지만 발수력이 크게 체감되시진 않을 거에요.

특히 SUV의 경우 뒷바퀴에서 튀겨올라오는 오염물로 인해서 발수코팅의 지속기간이 매우 짧아지다보니, 자주 작업을 해주셔야 할거에요.

 

사이드미러에는 일반적인 발수코팅제를 사용하시는 것을 오히려 맺혀있는 물방울 때문에 시야 방해요인이 되기도 해요.

그래서 사이드미러에는 초발수코팅제 또는 친수필름 등을 사용하시는 것이 시야 확보에 더 큰 도움이 됩니다.

초발수코팅제는 거의 물방울이 맺히지 않아서 시야확보에 많은 도움이 되지만, 코팅층이 무르기 때문에 지속기간이 매우 짧고, 물리적인 마찰에 쉽게 코팅층이 제거되요.

쉽게 말씀드리면, 일반적인 세차작업으로도 초발수 코팅제는 날아가버려요.

 

초발수 코팅제는 스프레이 형태로 보통 판매가 되고, 장마철과 같이 비가 많이 오는 기간 중에는 가볍게 사이드미러에 도포하신 후 닦지 마시고 건조만 시켜주시면 깨끗한 사이드미러 시야를 경험하실 수 있어요.

 

 

 

3. 발수코팅을 하고 났는데 이상해요!!

 

꽤 높은 빈도로 발수코팅을 했음에도 만족스럽지 못한 경우가 있습니다.

저도 만족스럽지 못했던 경우가 종종 있었는데, 어떤 경우인지 한번 볼까요?

 

 발수코팅을 하고 났는데 와이퍼를 사용할때마다 더러러럭 거려요!

 

이러한 현상은 와이퍼날에 코팅제가 묻었거나, 발수 기능이 있는 워셔액을 사용하셨을 경우 보통 발생합니다.

그래서 코팅제 완전 경화 이후 새 와이퍼로 교체를 하시거나, 탈착해두셨던 와이퍼를 재 장착해서 사용하시기를 권장드립니다.

 

발수 기능이 있는 워셔액은 가급적 사용하지 않으시는 것을 추천 드려요.

유리 표면에 고르게 도포가 되지 않아 채터링 현상의 원인이 될 수 있거든요.

 

그리고, 꽤 많은 독일차에서는 와이퍼의 장력 또는 물리적 변형으로 인해 채터링 현상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현상은 와이퍼 암 조정으로 해결되는 경우도 있고, 최근에는 이러한 현상을 제조사에서 파악하고 갖은 신제품과 발수코팅 부스터 등으로 방지하고자 노력을 하고 있기는 하지만, 완벽하게 해결되진 못한것으로 파악되요.

 

저도 그래서 발수코팅을 하고 비오는날 더러러럭 소리에 스트레스 받아서 다 제거한 적이 여러번 있었어요.

 

그때, 다른 브랜드의 제품도 사용해보시다보면 채터링 현상이 아주 적은 제품을 찾으실 수도 있을거에요.

 

하지만, 스트레스를 받으시면... 그땐 발수 코팅을 하지 않으시는 것을 추천 드려요.

 

 

전 시내 주행이 많은데 발수 코팅이 도움이 될까요?

 

위에서 언급한것과 같이 제조사에서는 발수코팅의 성능이 발휘되는 기준 속도를 제품에 따라 50km/h~60km/h로 광고하고 있어요.

하지만, 보통 70km/h는 되야 제대로된 효과를 발휘하고, 사실 고속주행에서 최고의 성능을 발휘한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하지만 시내 주행이 많은 주행여건이라면, 발수코팅은 하였지만 성능이 발휘될 수 있는 속도로 주행하실 경우가 많이 없으니 와이퍼 사용이 많아질 것이고, 결국은 코팅의 수명이 짧아지게됩니다.

 

이 때, 와이퍼 사용에 채터링 현상이 발생하지 않고, 또 자주 작업하는 것이 괜찮다 하시는 분들은 코팅 하는 것을 권장 드리고 싶어요.

 

발수 기능도 기능이지만, 시야 확보 측면에서도 코팅층이 없는 유리보다 훨씬 좋으니까요.

 

 

 

 

오늘은 이렇게 발수코팅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발수코팅 작업은 매우 쉽지만 만족도가 높은 작업입니다.

한번 도전해보셔서 비오는날 더욱 선명한 시야로, 안전운전 하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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